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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급속도로 추워지고 있어, 한파주의보까지 내려진 상황입니다. 이런 날씨에 야외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면, 저체온증과 동상의 위험이 커집니다. 동상을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이고, 저체온증과 동상의 증상이 어떠하고 응급처치는 어떻게 해야 할지 대처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동상 예방법
1. 젖은 신발, 젖은 장갑은 바로바로 교체해주어야 합니다.
젖은채로 추운 날씨에 있으면, 온도가 가장 빨리 낮아지는 온도이기 때문에 동상이 걸리는 제일 좋은 조건입니다.
2. 손가락, 발가락 움직여주기
동상은 신체의 말단부위에 주로 걸립니다. 특히, 손가락, 발가락인데요. 춥다고 웅크리고 있지 말고, 장갑을 낀 상태나, 신발을 신은 상태에서도 손가락, 발가락을 움직여줘, 혈액순환이 되도록 해야합니다.
3. 편한 신발, 보온성이 좋은 양말 신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발가락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겨울철에는 꽉끼는 신발보다는 여유가 있고,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이 동상예방에 좋습니다. 또한 보온성이 좋은 양말을 신는 것도 동상예방효과에 좋습니다.
4. 보온 용품 적극 활용하기
추운 날씨에 장시간 밖에서 지낼 예정이라면, 보온용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합니다. 예를 들어 장시간 겨울산행을 가신다면, 핫팩(부착형, 깔창형) 등을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체온증 응급처치법
저체온증은 우리 신체의 중심 온도가 35도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원인 으로 방치하게 되면 각종 장기에 손상이 가고, 심한 경우 심장마비로 사망에 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저체온증에 걸렸을 때 특별한 약은 없습니다.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은 환장의 체온을 정상 수준까지 올리는 것입니다.
따라서, 환자를 따뜻한 곳으로 옮기고, 체온이 유지될 수 있도록 보온성이 좋은 옷으로 갈아입힙니다. 차가운 바닥에 앉거나 눕혀서 체온을 뺏기는 것보다는 이불이나 시트를 깔고, 몸 전체를 이불로 감싸주어야 합니다. 또한 환자를 마사지하거나 손으로 문지르는 것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기억하셔야 할 것은 몸의 중심체온을 올리는 것입니다. 목, 가슴, 사타구니 등 몸의 중심이 되는 곳의 온도를 올려야 합니다. 손, 발이 차다고 해서 손, 발에 핫팩, 따뜻한 물로 따뜻하게 해주는 것은 차가운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보내어 몸의 체온을 전체적으로 떨어뜨릴 수 있기에 삼가야 합니다.
환자가 의식이 있다면 따뜻한 물과 초콜릿 등 고열량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의식이 흐릿한 경우에는 따뜻한 물이나 음식을 먹다가 기도가 막힐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동상 응급처치법
동상은 영하5도 이항의 온도에 장시간 노출되게 되면 걸릴 수 있습니다. 특히, 젖은 옷이나 젖은 신발 등은 열 손실을 더 크게 하므로 동상에 걸릴 위험이 훨씬 높아집니다. 동상이 걸렸을 때는 동상 부위에 혈액 순환이 잘될 수 있도록 옷이나 신발들을 벗겨내야 합니다. 그리고, 40~42도 정도의 따듯한 물에 동상 부위를 담가서 20~30분 안에 빨리 따뜻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주의해아 할 점은 불이나 뜨거운 팩에 직접 접촉하는 행동은 동상을 악화하고, 화상의 우려까지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손 등으로 문지르는 행동은 해당 부위의 피부를 상하게 하고, 상처를 일으켜 2차 감염의 우려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응급처치 후에도 피부의 색이 검게 변하거나, 통증이 지속되고, 수포가 일어나고, 부어오른다면(부종),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